정경미 외

개그팀 '투맘쇼' 멤버 정경미(39)와 김경아(38)가 남편은 좋은 개그 소재라며 어쨌든 고마워했다.

22일 '2019 코미디위크 인 홍대 프리뷰쇼-릴레이 코미디위크 ㅋ리에이터의 역습' 간담회가 열렸다. 릴레이 코미디위크는 '2019 코미디위크'에 앞서 6월 한 달간 진행되는 프리뷰 쇼다.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36)는 '투맘쇼' 팀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정경미는 남편 윤형빈(39)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남편이 몇 년 전 부산에 공연장을 하나 냈다. 코미디 발전을 위해 신인을 키운다고. 얼마 전에는 홍대앞에 또 똑같이 하나를 더 냈다. 지 새끼는 하나 있는데 안 키우고, 서른 명 정도 되는 (후배들만 키우고 있다) 공연장은 잘 되는데 돈은 한 푼도 안 준다. 뭐 이런 내용이다. 투맘쇼하며 우리 아이 유치원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김경아도 남편 권재관(42)에 대해 언급했다. "내가 권재관씨를 만나지 않았다면 투맘쇼를 할 수 있었을까 싶다. (남편이) 망언을 계속 내뱉어 공연의 소스가 되고 있다. 공연 중 엄마들이 기염을 토한다. 어떻게 그런 남편이랑 살 수 있냐고. (엄마들이) '내 남편은 착한 남편이다' 이렇게 느끼며 힐링한다"며 웃겼다.투맘쇼는 엄마들을 위해 만든 '육아 힐링 개그콘서트'다. '2016 코미디위크 인 홍대'에서 첫 공연 후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투맘쇼는 이번 '릴레이 코미디위크'에서 29일 오후 2시에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