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갓세븐이 2019년에도 '열일'을 예고했다.

갓세븐은 20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스피닝 탑(SPINNING TOP)'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킵 스피닝(KEEP SPINNING)'이란 타이틀로 2019년 월드투어도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해 전 세계 17개 도시를 돌며 21회에 걸쳐 월드투어 '갓세븐 세컨드 월드 투어 아이즈 온 유(GOT7 2nd WORLD TOUR EYES ON YOU)'를 성료, K-POP 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이번에는 아시아 북남미 유럽 등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특히 북남미 호주 유럽 공연은 폴 매카트니, 콜드 플레이, 마룬 파이브, 레이디 가가 등 해외 유명 아티스드의 공연을 담당한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과 컬래버레이션 할 계획이라 기대를 높인다.

"아무래도 우리는 한국 가수니까 어느 지역에 집착해서 다니지 않아서 평소엔 잘 모른다. 그런데 공연할 때 느낀다. 대기실이 엄청 좋더라.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게 맞는건지 신기했다. 국내팬분들도 대단하지만 타지에서 이럴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잘 됐으면 좋겠다."(JB)

"전 지역 아레나 투어로 알고 있다."(진영)

"좀더 규모가 커져서 기대된다."(뱀뱀)

"신 난다. 월드투어이고 아레나 투어를 하는 거니까 국내에서 많은 분들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잭슨)

이번 월드 투어는 전 공연 아레나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것은 물론 개최지 등 규모가 한층 확장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멤버들의 꾸준한 개인 활동과 유닛 활동, 단체 음악 활동이 시너지를 내며 인지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제는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보이그룹이자, '글로벌 대세돌'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다. 그럼에도 여전히 갓세븐은 겸손하고 또 겸손하다.

"우리 음악 안 좋아해도 되는데 한번쯤은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 좋아하느냐 안 좋아하느냐는 본인 선택이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잭슨)

"해외에 비해 국내 인기가 약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았다. 그래도 요즘엔 많이 알아봐주시고 국내에서도 인기를 실감할 때도 생겼다. 트라우마가 남아있긴 하지만 극복해나가고 있다. 이번 컴백을 하게 되면 나아지지 않을까."(뱀뱀)

"사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더 그렇게 됐다. 가수가 노래 따라 간다고 계속 그런 생각이 든다. 그걸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차피 계속 나는 노래할 거고 뮤지션으로서 보여주고 싶고 이걸 안한다고 해도 나중에 다시 돌아올 걸 아니까 그 생각이 컸다. 어차피 돌아올 거면 이런 생각하기 전에 뭔가를 더 만들어내는 게 낫지 기죽지 말자는 생각으로 이겨내고 있다."(JB)

이번 '스피닝 탑'은 인생의 빛과 어둠, 불안함과 그 해소 과정을 담았다. 그중에서도 타이틀곡 '이클립스'는 가장 빛나고 있는 이 순간, 이 모든 인기와 사랑이 사라질 때의 불안함을 메인 테마로 잡은 곡이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갓세븐이 그런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하기도 하지만 각박한 연예계 패턴을 고려한다면, 또 그들도 아이돌이기 이전에 한 사람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노래다. 그렇다면 갓세븐은 어떻게 이 불안감을 해소할까.

"불안함을 현실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판단을 먼저 한다. 내 인생 모두가 불안한 거면 내가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 시간에 맡겨야 하는 거기 때문에 그에 맡긴다. 개인적으로 불안한 건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진영)

"나는 누군가와 의논하는 편이다. 불안함이 고민에서 나오기 때문에 형이나 가족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스트레스 받고 그러면 강아지한테도 혼잣말 하고 푼다. 계속 말을 해야 그런 감정이 버려진다고 생각해서 말을 해서 다 버린다."(영재)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반대로 생각하면 좋게 생각할 수 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한다."(마크)

"나도 최대한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한다."(유겸)

"방법을 빨리 찾고 해결한다. 사실 이번 앨범이 좀 불안하다."(잭슨)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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