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심각한 일손 부족 사회가 된 일본의 대졸·고졸자 취업률이 100%에 가까워지고 있다.

일본의 취업 시장이 호황을 이루자 2018년 11월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일본 취업 박람회’에 청년들이 일본 취업 정보를 얻고 있다.

18일 일본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전국의 국공립대 24곳과 사립대 38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3월 졸업한 취업 희망자 43만6700명 가운데 97.6%인 42만6000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97.3%, 여자가 97.8% 비율로 취업했다. 전공별로는 문과가 97.4%, 이과가 98.4%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 희망자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3월 고교 졸업자 취업률은 작년보다 0.1%포인트 높은 98.2%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고졸자 최고 취업률을 기록했던 ‘버블 경기’ 때인 1991년(98.3%)에 근접한 수준이다.

올해 일본 고교 졸업생은 105만6847명이었고 이 가운데 17.7%인 18만7342명이 취업을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