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한국 시각)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또다시 이뤄진 가운데, 미국 공군은 같은 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은 전날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미 공군의 ICBM 시험발사는 지난 1일에 이어 8일 만이다. 당시 같은 장소에서 미니트맨3 시험발사가 이뤄졌다.

미 공군 글로벌스트라이크 사령부는 이날 "미니트맨3이 태평양을 따라 6759㎞를 비행해 마셜제도에 위치한 콰절린 환초의 목표지점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 공군이 2019년 5월 9일 오전 0시 40분쯤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서 시험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이 날아가고 있다.

이날 시험발사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한 것과 같은 날, 비슷한 시각에 이뤄졌다.

미 공군에 따르면, 미니트맨3 시험발사는 미 서부 시각 기준으로 9일 오전 0시 40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서 진행됐다.

북한은 지난 9일(한국 시각) 오후 4시 29분과 49분쯤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쏜 발사체는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로, 300㎞(185마일) 이상 비행했다.

북한이 2019년 5월 9일 오후 4시 29분과 49분쯤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각각 1발씩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각은 미 서부 시각 기준으로 9일 오전 0시 29분과 0시 49분쯤이다. 미 공군의 ICBM 시험발사가 이뤄지기 약 10분 전후로 발사된 것이다.

다만 미 공군은 "이번 시험 발사는 국제적 사안이나 지역 긴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며 "미국의 핵 억지력이 현대적이며 강하고 유연하게 준비돼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동맹들을 안심시키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ICBM 시험발사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조치가 아니란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AP는 또 미 공군의 이번 시험발사가 정기적으로 예정된 훈련이었다며, 미 공군은 매년 이런 시험발사를 수개월 전 미리 계획하고 총 4~5차례 정도 수행해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