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해리 왕손과 부인 메건 마클 사이에 태어난 ‘로열 베이비’가 영국과 미국 국적을 모두 갖게 될 것이라고 7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이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부부는 지난 6일 태어난 아들을 세계 시민으로 키우기 위해 영국과 미국 국적을 모두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한다.
영국에서 태어난 로열 베이비는 아버지인 해리 왕손이 영국인이기에 자연적으로 영국 국적이 된다. 마클이 미국 국적이므로 부부가 영국 주재 미국 대사관에 미국 국적을 신청할 수 있다. 미국 법에 따르면 해외에서 태어난 아이는 부모 중 한명이 미국 국적으로 가진 채 미국 땅에서 5년 이상 살면 미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해리 왕손 부부는 아이가 영국 왕실 일원인 동시에 세계 시민으로서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게 하기 위해 이중국적을 신청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영국 왕실은 전통적으로 사회 봉사를 장려해왔다. 해리 왕손 부부도 아프리카 지역사회 교육과 환경 문제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서너달 아프리카에서 생활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아직 새로 태어난 로열 베이비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리 왕손이 마클이 아이의 사생활 보호를 명목으로 아이가 탄생 직후 언론에 드러나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다. 이름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