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역대 흥행 1위 '아바타'를 넘을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각)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 수익은 22억 3,848만 달러(한화 약 2조 6,212억 원)를 기록 중이다.

개봉 3주 차를 맞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북미 현지에서 6억 3,198만 달러(한화 약 7,400억 원), 해외에서는 16억 650만 달러(한화 약 1조 8,812억 원)을 각각 벌어들였다.

'엔드게임'의 총 수익에서 해외 비중이 70%를 차지하는데, 1위는 단연 중국이다. 북미 못지 않은 수익을 올리며 5억 7,500만 달러(한화 약 6,733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은 영국, 멕시코, 한국 순이다.

지금껏 전 세계에서 누적 수익 2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는 '아바타'(2009),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타이타닉'(1997),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까지 단 5편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든 '아바타'(27억 8,796만 달러·3조 2,647억 원)와 '타이타닉'(21억 8,746만 달러·2조 5,641억 원)은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흥행 순위 1위, 2위를 차지하며 위엄을 드러냈다. 그러나 마블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최근 '타이타닉'을 제치고 흥행 2위로 올라섰으며, '아바타'의 기록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무엇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마블의 지난 11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 이 작품이 10년 만에 '아바타'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