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열리는 전두환(88)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방청권이 당일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장동혁 부장판사)은 오는 20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사건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이번 재판에는 질서 유지를 위해 방청권을 소지한 자만 방청할 수 있다. 방청권(65석) 배부는 재판 당일 오후 1시 10분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형사 사건의 경우 피고인이 선고기이로가 공판기일에는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전씨의 경우 지난해 5월 불구속기소 된 후 공판기일에 두 차례 출석하지 않아 구인장이 발부되자 지난 3월 11일 법정에 처음 출석했다. 전씨의 법률대리인은 재판부에 피고인 불출석허가 신청서를 낸 상태다.

앞서 전씨는 지난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