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활동 의원(24명)의 3분의2 육박...사실상 최후통첩
유승민 의원 등 바른미래당 의원 15명이 7일 김관영 원내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유의동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원내행정실에 의총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의총소집 요구서에는 바른정당계 8명(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지상욱·하태경·정운천)과 국민의당계 7명(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등 의원 15명이 서명했다. 이는 바른미래당 재적(28명) 의원의 절반이 넘고 사실상 민주평화당과 활동을 함께 하는 의원을 제외한 24명의 3분의 2(16명)를 육박한다.
이들은 의총 소집요구서에서 "지난 4월 29일 국회는 선거제도,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설치 및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안건을 상정했다"며 "바른미래당의 소속의원들은 새로운 원내대표와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국민들의 삶을 위한 국회를 만들어 갈 것임을 다짐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의총소집요구서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발생했던 많은 문제점, 또 원내에서 발생한 많은 문제점들을 치유하고 대안을 만들어야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 바른미래당의 당헌에 원내대표 불신임하는 방법은 없다"며 "당 내에선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당권을 장악하고 한국당과 합당 내지는 연대하겠다는 움직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했다. 그는 "나를 몰아내고 당권을 확보하겠다는 집착으로밖에 안보인다"며 "제 사퇴를 요구하고 원내대표 경선을 요구한 의원 모두가 내년 총선에서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 달고, 한국당이나 민주당과의 연대나 통합 없이 국민의 심판 받겠다는 의사를 표현한다면 그 즉시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선 "유승민 의원 등의 계파정치가 당을 흔들고 있다. 이는 창당 정신에 반대되는 해당 행위"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