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2일 저녁 8시 40분 '세계테마기행'을 방송한다. 공연예술가 박종호(54)가 남미 여행을 떠난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멘도사, 칠레 발파라이소를 거쳐 이날 방송에선 호수와 설산으로 둘러싸인 칠레 남부 오소르노 지역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남미의 스위스'라고 불릴 정도로 평화롭고 눈부신 자연을 자랑하는 오소르노. 이곳을 한 할아버지가 수집한 올드카를 타고 만끽한다. 오토바이로 여행하는 미국 청년들을 만나고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 팜파스로 향한다. 광활하게 펼쳐진 평원 너머 서서히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기도 한다. 푸에르토알만사에 들러 킹크랩을 잡으며 살아가는 어부의 일상을 엿보고, 아르헨티나 최남단 우수아이아에 도착한다. 지리적 특성으로 과거 죄수들의 유배지였던 곳. 지금도 마을 곳곳에서 옛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배를 타고 영화 '해피투게더'에서 보영(장국영)이 그토록 가고 싶어했던 남미 최남단에 있는 에클레어 등대로 간다. 물범과 가마우지가 서식하며 운이 좋으면 고래도 만날 수 있다는 '세상의 끝'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