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형 LG 올레드TV 인공지능 씽큐. LG전자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올레드 TV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G는 올해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주력 사업군을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자동차 부품, 로봇, AI(인공지능), 차세대 디스플레이, 5G(5세대 이동통신) 등 성장 엔진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구광모 회장, R&D 우수 인재 유치에 직접 나서

LG는 지난 2월,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R&D(연구개발) 인재 350여 명을 대상으로 'LG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R&D 인력 확보에 나섰다. 2012년 시작된 'LG 테크 콘퍼런스'는 우수 R&D 인력 유치를 위해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LG의 기술 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초청 인재들이 혁신 연구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장소를 종전 서울 시내 호텔에서 LG사이언스파크로 옮겨 진행했다.

이번 LG 테크 콘퍼런스에는 인공지능, 올레드, 신소재 재료, 자동차 부품, 배터리,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기술 분야의 석·박사 과정 R&D 인재들이 참석했다. 구광모 LG 회장도 이 자리를 찾아 "이곳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LG의 R&D 공간에서 최고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프리미엄 가전 등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AI, 로봇 등 성장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올레드 TV를 확대하고, 8K 올레드 TV 등 초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TV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세이프가드 발동 등으로 관세 장벽이 높아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테네시주에 세탁기 공장을 건설해 작년 12월 초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가전의 메카인 창원 공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완공 목표로 총 6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프리미엄 헤드램프 제조 업체인 ZKW를 인수한 이후 자동차 부품 사업의 시너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가전,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에 AI 기능을 확대하며, 국내외 로봇 기업 투자·협업을 통한 차별화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LG화학, 2021년까지 여수공장에 2조6000억 투자

LG화학은 기초소재 및 전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해외 생산 시설 확대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초석유화학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폴리올레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차세대 고흡수성 수지 등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집중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여수공장의 나프타분해시설(NCC) 등 증설을 위해 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대산공장에는 고강도 경량화 소재 등 미래 소재 개발 투자를 진행한다. 중국 난징 전기차 배터리 제2 공장 건설 등 2023년까지 2조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선도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제공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마케팅 등 3대 핵심 가치를 통해 5G 시장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5G 시대를 앞두고 4조원 이상을 투입해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해 고객이 실감할 수 있는 편리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5G 기지국 5500곳을 구축했다.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 광역시 등에서 5G 네트워크 커버리지 면에서 가장 앞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B2B(기업 간 거래)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 확장을 노리고 있다.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이 주 영역이다. 자동차 업체와 협업을 통한 정밀 측위 기반의 자율주행용 다이나믹맵을 선보이는 동시에,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5G 기반 물류로봇 원격 제어 기술 등을 개발해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등에서 글로벌 일등 사업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광학설루션, 자동차 전장 부품, 기판소재 등 분야에서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글로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UV 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 시장을 확대하고, 냉각·가열 기능 구현을 통한 온도 차이로 전력을 생산하는 열전 반도체 등 혁신 사업 육성에도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