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요리를 사랑하는 미식가라면, 맛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라도에서도 꼭 가 봐야 하는 명소가 있다. 바로 30여년 동안 게장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계곡가든이다. 간장게장, 양념게장, 전복장, 대하장 등 '게장 마니아'라면 열광할 메뉴의 향연이 펼쳐진다. 계곡가든(전북 군산시 개정면 금강로 470)은 개업 이후 31년째 하루도 쉬지 않고 문을 연다. 꽃게요리 명가로 소문이 나서 전국에서 손님이 오고,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번 왔다 간 손님이 그 맛에 반해 다른 손님을 더 데리고 오는 경우도 많아, 계곡가든의 명성을 더욱 드높이고 있다.

김철호 사장과 딸인 김보미 부사장이 간장게장을 보여주고 있다. 암컷 게만을 쓰며, 황금색 장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계곡가든은 국내 유일의 꽃게장 특허 소유자이며 수산 신지식인인 김철호(60) 대표가 딸 김보미 부사장과 함께 운영한다. 옛날 어머니가 담그던 게장을 남녀노소의 입맛에 맞게 보완했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꽃게 찜·탕 등을 선보이는 꽃게요리 식당(약 500석) 영업과 택배로 연간 약 70억원어치를 판다. 계곡가든의 게장은 비린내가 없을 뿐 아니라 짜지 않고 고소하다. 비결은 좋은 원료와 특별한 간장에 있다. 꽃게는 봄·가을철 서해에서 잡은 것을 사용한다. 간장게장은 암컷 게만 쓰며, 먹음직스러운 황금색의 장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해 더 맛있다. 김철호 대표는 "값싼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 감초·당귀·정향 등 16가지 한약재를 넣어 숙성시킨 간장에 게를 잰다"라고 말했다. 양념게장은 꽃게를 간장에 재지 않고 바로 양념장으로 버무려 짜지 않다.

계곡가든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간장게장 1㎏(꽃게 3~4마리)와 전복장 5미를 담은 세트를 특별 할인 판매한다.

큰 새우로 담근 대하장은 간장게장을 담글 때 꽃게 맛이 우러난 장을 활용, 고소하고 감칠맛이 있다.

주문은 전화로 가능하며 홈페이지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