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살 일병이 휴가 후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사망된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한 청원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속초 이등병 자살사건’ 관련 청원글.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1일 ‘속초 이등병 자살사건, 묻히지 않게 제대로 된 조사를 부탁합니다’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글은 25일 오전 10시 기준 2만1978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글을 통해 "속초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에서 목을 매단 채 발견된 이등병의 진실을 조사해달라"며 "군내 가혹행위는 엄연히 인권을 무참히 무시하는 행위이고 이에 대한 가해자를 필히 조사해서 엄중히 처벌하여야 한다. 피해자 병사의 유가족에게도 그에 맞는 피해 보상과, 무엇보다도 납득할 수 있는 사건의 경위와 진실을 허황되지 않게 알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건이 커질 것을 우려하여 단순 자살사건으로 포장하여 묻으려는 행위는 국방부의 얼굴에 오히려 먹칠하는 행위이며 이에 대한 확실한 진상규명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5시 45분쯤 강원 속초시 시외버스터미널 남자 화장실에서 육군 모 부대 A 일병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은 휴가 후 지난 14일 복귀 예정이었지만 복귀하지 않았다. 이에 군 이탈 체포조가 수색 활동을 하던 중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은 지난해 11월 입대 후 지난 1월 자대배치를 받았으며, 관심사병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