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임금은 크게 올랐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고용노동부의 '고용 형태별 근로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9522원으로 전년 동월(1만7381원)보다 12.3% 올랐다.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2만1203원으로 12.6% 올랐고, 비정규직은 1만4492원으로 11.0% 증가했다.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은 정규직의 68.3% 수준으로 전년(69.3%)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그간 정규직과 비정규직 격차는 매년 개선되는 추세였는데, 이번엔 벌어진 것이다.

고용부는 "지난해 지방선거 등으로 근로 일수가 2017년보다 2일 감소했는데, 이 때문에 월급제·연봉제가 대다수인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이 (비정규직보다)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직은 대부분 임금을 월급이나 연봉으로 받기 때문에 휴일이 늘어나도 임금 총액에 영향이 없지만, 시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 근로자는 근로 일수에 따라 임금이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