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눈은 혹사당하고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와 같이 눈 건강에 위험을 주는 환경에 과다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환경적인 문제도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로 인해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뻑뻑함, 건조함, 충혈, 눈부심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처럼 현대인의 디지털 생활화와 외부 오염물질로 인해 눈의 노화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자칫 황반변성과 같은 실명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국내 '3대 실명질환(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의 발병률이 최근 4년 새 44%가량 증가했으며, 노안이 나타나는 연령대도 점점 낮아져 '젊은 노안'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눈은 나이가 들수록 급격하게 기능이 떨어지는 동시에, 한번 이상이 생기면 건강을 쉽게 회복하기 어려운 기관이다. 특히 황반변성 같은 실명질환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질환이 꽤 진행되고 나서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눈 건강을 위해 필요한 대표적인 영양소는 루테인과 오메가3, 아스타잔틴, 비타민A 등이다. 아스타잔틴은 연어, 새우, 송어 등과 같은 해산물에, 오메가3는 연어·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 루테인은 케일·브로콜리·달걀노른자, 비타민A는 당근·시금치 같은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다.
'루테인'은 황반의 재료다. 노화로 인해 감소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눈이 침침하거나 건조함을 느낀다면 '오메가3'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오메가3는 인체적용시험으로 눈 건조 개선 효과가 입증된 성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메가3에 대해 건조한 눈을 개선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성을 인정했다.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눈이 쉽게 피로하고 안구건조증이 심해진 사람은 '아스타잔틴'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아스타잔틴이 망막의 혈류를 개선해 수정체의 굴절을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초점 조절에 관련된 근육)에 더 많은 혈액이 도달하게 하고 풍부한 영양을 공급한다. 눈의 피로도를 개선하는 것이다.
이처럼 루테인·오메가3·아스타잔틴과 같이 눈에 좋은 영양성분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눈 건강에 도움이 될 만큼 섭취하기란 쉽지 않다.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