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견제에도 중국 화웨이가 올해 1분기 양호한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런정페이 화웨이 창립자.

화웨이는 2019년 1분기 매출액이 2018년 1분기보다 39% 증가한 1797억위안(약 30조556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웨이 측은 "올해 세계 여러 나라가 5G(5세대 이동통신)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5G 중계기 공급도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화웨이는 3월 말까지 40개 글로벌 통신 회사들과 5G 설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7만여대의 5G 기지국이 공급되고, 올해 1분기 5900만대의 스마트폰이 출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측은 "2019년은 세계적으로 5G 대규모 건설이 이뤄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로서는 성장을 위한 전례 없는 사업 기회를 맞이했다.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21% 증가한 1085억달러(약 123조7768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