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먼지' 포기한 정부, 꿀 먹은 벙어리 된 환경 단체〉(3월 7일 A39면)에 나오는 '꿀 먹은 벙어리'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이 표현은 옛날부터 전승되어온 관용구라고 하더라도 언어 장애인을 비하하는 용어로 인식될 수 있다. 제목에 나오는 '꿀 먹은 벙어리 된'은 '입 다문'이란 표현을 쓰면 된다. 본문 중 '시민단체는 꿀 먹은 벙어리라면 국민은 알아서 각자 자구책을 찾는 수밖에 없다'에 나오는 '꿀 먹은 벙어리라면'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이라고 하면 될 것이다. 장애인과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용어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장님 코끼리 만지듯' '눈먼 돈' '절름발이 정책' 같이 일상에서 무심코 던진 말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