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한 고령운전자가 7000명을 넘어섰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운전면허를 스스로 반납한 만 65세 이상 운전자는 73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94명)에 비해 5.6배 증가했다. 이는 작년 한해 전체 자진반납자(1만1913명)의 62%에 달하는 수준이다.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증가는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진행하는 인센티브 제도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현재 서울시, 부산시 등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10만원 상당의 교통비를 지원해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 중이다.

정부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증가에 맞춰 면허증 갱신 조건과 교통안전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5년(2013~2017년)간 전체 교통사고는 2.1%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건수는 49.5%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면허증 갱신·적성검사 주기는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다. 면허취득 또는 면허증 갱신 전 반드시 면허시험장에서 교통안전교육(2시간)을 이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