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쌀알의 살아있는 식감, 깊은 맛의 육수, 풍성한 원물.
최근 죽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CJ제일제당 비비고 죽 맛의 비법이다. 비비고 죽은 햇반과 비비고 국물 요리의 제조 노하우 등 CJ제일제당만의 상온 HMR(가정간편식) 기술 집합체라는 평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호평을 쏟아내는 소비자들이 공통으로 꼽는 것은 '죽 전문점과 비교했을 때 품질이 뒤지지 않고 가격은 훨씬 더 저렴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비비고 죽, 월 매출 35억원… 누적 판매량 700만개
비비고 죽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꾸준히 월평균 매출 35억원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누적 매출 180억원을 넘어섰고 누적 판매량은 약 700만 개에 이른다.
상품 죽 시장에서의 입지도 빠른 속도로 다져가고 있다. 닐슨 코리아 데이터 기준으로 비비고 죽은 지난해 12월 시장점유율 20%대에 단숨에 진입하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대형 마트와 체인 수퍼에서는 4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며 이미 1위로 올라섰다.
비비고 브랜드 여러 제품 중 단기간에 이 같은 성과를 낸 제품은 비비고 죽이 유일하다. 전문점에 가거나 포장해 오지 않아도 집에서 상온 보관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고 맛있게 죽 메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죽 전문점 메뉴와 비슷한 맛과 품질이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는 점이 소비자를 매료시켰다.
◇파우치, 용기형 선택 가능… 원물 큼직하게 썰어 넣다
제품을 1~2인분 용량의 파우치(450g)와 1인분 용기형(280g) 등 두 가지로 내놓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인기 견인 요인이다. 현재 비비고 죽은 파우치 4종, 용기형 6종으로 모두 10종을 갖추고 있다. 파우치 제품은 전복죽, 소고기죽, 버섯야채죽, 단호박죽이며 용기형 제품은 전복죽, 소고기죽, 버섯야채죽, 단호박죽, 통단팥죽, 누룽지닭백숙죽이다.
모든 제품에는 원물을 큼직하게 썰어 넣어 가정이나 죽 전문점에서 먹던 깊은 맛을 재현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전복죽은 쫄깃한 전복을 풍성하게 썰어 넣고 다시마와 양지 육수를 더했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소고기죽은 사골을 우려내 고소하게 볶은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더했다. 버섯야채죽은 새송이버섯과 갖은 야채를 넣어 각각 메뉴의 풍미를 더욱 살렸다. 간식이나 별미로도 인기가 좋은 단호박죽은 늙은 호박과 단호박 베이스에 고형물로 단호박 원물과 통단팥을 듬뿍 넣어 원물이 살아있으면서도 집에서 끓인 듯한 자연스러운 전통 단호박죽 맛을 만들어냈다.
◇비비고 죽 뒤에는 차별화된 기술력 있었다
비비고 죽은 CJ제일제당 푸드시너지팀 소속 전문 셰프들이 메뉴 개발에 참여했다. 유명 맛집이나 전문점을 정해 연구원과 셰프, 마케터가 직접 방문해 음식을 맛본 후 가장 대중적인 맛을 정했다. 여러 가지 맛 후보 가운데 장점이 되는 맛 속성들을 뽑아서 제품이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맛의 방향성을 설정했다. 셰프는 그 방향성에 맞게 레시피를 개발해 가정식,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하는 레시피를 설계했다.
'방향성에 맞는 맛을 산업화'하는 작업은 연구원들의 몫이었다. 연구원들은 실제 공정상에서 구현이 가능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맛을 낼 수 있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비비고 죽은 쌀알부터 고형물, 육수까지 CJ제일제당만의 기술력을 적용해 '김가루나 참기름 등 별도 조미 첨가 없이 제품 본연의 맛을 살리는' 차별화된 맛 품질을 확보했다. 햇반 제조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가 도정 기술을 적용해 원물 본연의 맛과 형태를 최대한 보존하는 데 집중했다. 비비고 죽만의 신선하게 씹히는 쌀알의 살아있는 식감을 살릴 수 있었던 이유다. 이주은 HMR상온마케팅담당 상무는 "비비고 죽이 국내 대표 상품죽 지위를 좀 더 확고히 하면서 차세대 가정간편식의 대표 품목으로서 시장 성장과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