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방어율 0의 행진을 계속'

키움 히어로즈의 조상우(25)가 올 시즌 던진 공 가운데 70.7%가 시속 1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O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15일 투구 추적 시스템(PTS)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9 KBO리그 투수들의 구속을 분석했다.

14일 현재 전체 투구 중 시속 150㎞ 이상 공 비율이 가장 높은 투수는 조상우다. 조상우가 올해 던진 147개 중 104개(70.7%)가 시속 150㎞를 넘었다. 직구 평균 시속은 153㎞다. 13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9회 정은원을 상대로 3구째 시속 156.9㎞를 던지기도 했다.

조상우는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10이닝을 던지며 1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0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상우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키움은 100% 승률을 기록 중이다. SK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조상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산체스가 던진 369개 중 34.7%에 해당하는 128개가 시속 150㎞으로 측정됐다. 산체스의 직구 평균은 15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