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전 세계로 뻗어나갈 몬스타엑스의 성장이다.

그룹 몬스타엑스가 무대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더 화려해지고 강렬해진 몬스타엑스의 존재감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전 세계 몬베베(팬클럽)를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차근차근 성장해온 몬스타엑스의 저력이 세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더 강렬하게 피어날 전망이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14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9 MONSTA X WORLD TOUR ‘WE ARE HERE’ IN SEOUL(2019 몬스타엑스 월드투어 ‘위 아 히어’ 인 서울)을 개최했다. 13일~14일 양일간 진행된 서울 콘서트를 통해 1만 명의 팬들을 만났다.

몬스타엑스는 무대로 말하는 팀답게 짜임새 있는 무대들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었다. 벌써 세 번째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만큼, 몬스타엑스의 탄탄한 성장이 이번 공연에도 녹아 있었다. 완전체로, 유닛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물했다.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호평받는 이유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몬스타엑스는 이날 공연에서 ‘SHOOT OUT’을 시작으로, ‘HERO’, ‘무단침입’, ‘PARTY TIME’, ‘PLAY IT COOL’, ‘MISS YOU’, ‘어디서 뭐해’, ‘JEALOUSY’, ‘솔직히 말할까’, ‘넌 어때’, ‘널하다’, ’NO REASON’, ‘MYSELF’, ‘DRAMARAMA’, ’SPOTLIGHT’, ‘OH MY!’, ’SPECIAL’, ‘폭우’, ‘ALLIGATOR’ 등 26곡의 무대를 소화했다. ’MYSELF’(민혁 기현 형원), ‘삼박자’(주헌 아이엠), ‘MIRROR’(셔누 원호) 세 가지 유닛 무대로 특별함을 더했다.

완전체로 무대에 섰을 때 가장 빛나는 몬스타엑스지만,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조합의 유닛 무대는 반전의 매력이 더해졌다. 동갑내기 민혁과 기현, 형원은 반전의 ‘섹시함’을 강조하며 무대를 꽉 채웠다. 주헌과 아이엠은 몬스타엑스 랩 라인의 탄탄함과 강렬함을 주는 무대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주헌의 드럼 타임까지 더해져 더 특별한 무대가 됐다. 셔누와 원호는 짜임새 있는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무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몬스타엑스는 공연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들도 팬들의 열정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파워풀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부터 반전의 달달함을 자랑하는 무대까지 다양한 매력의 공연들이 쏟아졌다. 몬스타엑스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들로 존재감을 빛냈다.

세 번째 월드투어를 맞은 만큼 그동안의 공연과 무대로 몬스타엑스가 이뤄온 성장을 담아낸 공연이었다. 무대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고, 몬스타엑스 멤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팬들과의 소통과 호흡 역시 좋았다. 여유롭게 공연을 이끌어가는 힘으로 그동안 이들이 어떻게, 얼마나 성장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로 이어지는 공연인 만큼, 전 세계를 매료시킬 몬스타엑스의 강렬해진 존재감과 화려해진 성장이 의미 있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공연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 번째 월드투어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직접 밝혔다. 셔누는 “일단 재작년 작년에 이어서 너무나 감사하게도 전 세계에 있는 몬베베 덕분에 월드투어를 하게 됐다. 매번 감회가 새롭다. 항상 자주 가지 못하는 나라인 만큼, 가서 혼신의 힘을 쏟고 많은 몬베베들을 눈에 담고 오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아이엠도 ““더 넓은 곳에서 더 많은 몬베베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생각한다. 매번 성장하고 발전하는 몬스타엑스가 되겠다”라며 “전 세계 방방곳곳 이것이 K팝이다, 바로 몬스타엑스다라는 것을 실천해 보도록 하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또 민혁도 “매번 같은 월드투어가 아닌, 이번에 미국에서는 데뷔 초에 여러 가수들과 함께 갔던 공연장을 우리만이 채울 수 있게 돼서 기대되고 기쁘다. 모든 나라에서 성심성의껏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오도록 하겠다. 한국 아티스트의 힘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월드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태국 방콕, 호주(시드니, 멜버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페인 마드리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 멕시코시티, 미국(댈러스, 휴스턴,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까지 이어진다. 아시아와 유럽 북⋅남미를 아우르며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진행된다.특히 이번 월드투어에는 북미, 남미, 아시아, 유럽에 이어 오세아니아 지역인 호주도 추가됐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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