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탈세, 공무원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1일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버닝썬에 투자했던 회사들이다. 전원산업은 클럽이 위치했던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유리홀딩스는 그룹 '빅뱅' 출신 이승현(29·예명 승리)씨와 유모씨가 공동 설립한 투자 회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원산업 사무실과 삼성동 유리홀딩스 사무실에 수사관 14명을 보내 7시간 동안 회계 서류 등을 확보했다.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는 버닝썬 지분을 각각 42%와 20% 보유했다. 그동안 경찰은 버닝썬 자금 수억원이 두 회사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왔다. 최모 전원산업 대표와 승리, 유씨도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버닝썬의 자금 흐름, 횡령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