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34)가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해외 투자자 접대 자리에 초대하려고 했던 여배우라는 루머를 거듭 반박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네티즌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OSEN

고준희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광장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준희의 드라마 ‘퍼퓸’ 하차 보도자료가 배포되면서, 고준희가 마치 ‘승리 관련 루머가 사실이기 때문에 하차했다’는 악성 댓글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다. 루머 댓글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 소문의 유포와 확대는 당사자인 여배우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깊은 마음의 상처를 주고 사회적 낙인을 찍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드라마 ‘퍼퓸’의 하차 등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악성 댓글의 유포를 중단해 달라"고 했다.

고준희의 근황에 대해서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달 23일 방송에서 승리, 가수 정준영(30), 그룹 FT아일랜드 전(前) 멤버 최종훈(29)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승리가 2015년 일본 사업가를 접대하는 자리를 준비하며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 대화방에서 최종훈이 "승리야, 000(여배우) 뉴욕이란다"라고 하자 승리는 "누나 또 뉴욕 갔어?"라고 물었고, 이에 최종훈은 "하여튼 배우 X들은 쉬는 날 다 해외야"라고 했다.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대화에서 언급된 ‘뉴욕 여배우’가 고준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승리와 고준희가 같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데다 당시 고준희가 뉴욕에 체류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일부 팬이 고준희의 인스타그램에서 의혹에 대해 묻자 고준희는 지난달 27일 직접 "아니에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논란이 끊이질 않자 고준희는 지난 1일엔 인스타그램에 "승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했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고준희는 출연하기로 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에서 제작진과 합의 후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