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년을 수놓은 제이슨 윌리퍼드가 수석코치인 버지니아대가 연장 접전 끝에 텍사스공대(TTU)를 물리치고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우승을 차지했다.
버지니아대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 결승에서 TTU를 85-77로 이겼다.
버지니아대는 지난해 1회전 탈락의 수모를 우승으로 털어냈다.
버지니아대는 지난해 전체 톱 시드를 받고도 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 남부지구 1회전서 최하위 시드인 16번 시드를 받은 메릴랜드-볼티모어 카운티대(UMBC)에 54-74 참패를 당했다. 대회 사상 최하위 시드가 1번 시드를 꺾은 사례는 처음이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하지만 버지니아대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상대를 제압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NCAA가 주관하는 대회는 남자 농구 상위 68개팀이 우승을 다루는 경기다. 미국 전역의 관심이 쏠린다. '3월의 광란'이라고도 불린다.
이 3월의 광란을 평정한 버지니아대에서는 한국 농구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 벤치를 지키고 있다.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 원주 나래(현 DB)에서 뛰며 27.9점, 12.8리바운드, 3.6스틸, 1.4블록슛의 기록을 남기며 초대 외국인선수상을 받은 윌리퍼드가 수석코치로 재임 중이다. 버지니아대 출신으로, 2009년부터 코치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