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0·사진)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8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후 4시 10분쯤 하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씨는 최근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하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통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하씨는 미국계 한국인으로 미국 변호사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지난 1997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미국 태생이면서도 방송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유창하게 구사해 인기를 얻었다. 하씨는 지난 1999년 광주외국인학교를 설립하고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