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국민 여러분' 사기꾼 최시원과 경찰 김미영이 결혼식을 올렸다.

1일 첫 방송된 KBS 2TV '국민 여러분'에서는 사기꾼 양정국(최시원)과 형사 김미영(이유영)의 결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정국은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 방송에서 토론회에 나와 지하철 건설과 관련 다른 후보자들과 다른 입장을 보였다. 특히 신분당선 건설을 두고, 표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도 이야기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반대에 나섰다.

양정국은 지하철이 생긴다고 해서 이용할 사람이 얼마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지하철 바라는 이유, 한 가지밖에 없잖아요. 집값. 내가 돈 버니까"라고 외쳤다.

이를 듣고 있던 상대 후보 강수일(유재명)은 연이은 팩폭에 참지 못해 양정국에거 손가락질을 하며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났다.

또 양정국은 박상필(김종구)을 만나 베네수엘라 돈을 60억 주고 한국돈으로 받기로 하고 거액의 돈을 받아갔다. 이 사실을 눈치 챈 한 남자가 뒤늦게 달려와 박상필에게 "베네수엘라가 화폐 개혁을 해서 돈 단위가 싹 바뀌었다"라고 말했지만, 이미 양정국과 팀원들이 떠난 후였다.

이후 사기단 멤버 중 한명인 여자친구 희진에게 "이제 은퇴하고 결혼하자 희진아"라며 반지를 건넸다. 결혼 승낙을 한 희진은 양정국에게 "우리 진짜 행복하게 살자. 나 고생 시키면 안돼. 집에 가서 묵은지 고등어 해줄께"라고 말했고, 양정국은 "미안한데 희진아 먼저 들어가있어 사람들 좀 만나고 올게"라며 자리를 떠났다.

양정국은 정성호와 함께 술을 밤새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고, 돌아온 집에 여자친구는 없었다. 결국 양정국 역시 여자친구에게 사기를 당했던 것이었다. 여자친구는 양정국의 전화를 받지 않았고, 옆집 아주머니의 전화로 건 전화는 받아 양정국을 당황케 했다.

알고 보니 여자친구는 양정국에게 사기를 치고 공항에서 해외로 출국을 하려고 대기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여자친구는 양정국에게 "여기까지만 하자. 묵은지 고등어해놨어. 오빠는 사랑이었는데 난 사기였던 것 같아"라며 전화를 끊었다.

김미영은 조직폭력배를 잡으려 잠복을 하고 있었다. 이때 김미영의 눈앞에 남자친구(최성원)의 차가 한 모텔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고, 화가난 김미영을 야구배트를 들고 남자친구가 들어간 모텔로 들어갔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만난지 1년 되는 날 다른여자와 모텔에 있었던 걸 들킨 것이었다. "죽을 죄를 지었다. 다시는 안 그럴게. 다시 그러면 내가 개야"라며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하지만 김미영은 "내가 사준 팬티네. 내가 사준 팬티 입고 다른 여자랑 모텔 온 거야? 나한테는 모텔 더럽다며 나한테는 모텔비도 아까웠냐"며 화를 냈다.

이어 김미영은 "어떻게 하고 싶냐. 나 지금 너 패 죽이고 싶다. 근데 참는 거다. 대답 똑바로 해"라며 남자친구의 대답을 기다렸지만 남자친구는 "한 번만 날 용서해줬으면 좋겠다"며 용서를 구했다.

남자친구는 "막말로 너 나랑 헤어지면 누구랑 만날거냐. 맨날 살인범 잡고 강간법 잡고 맨날 안 들어오는 날이 많고, 또 언제 죽을지도 모르자나"라며 화를 냈지만, 김미영은 "이런 상황에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 아니다. 나랑 집에서 풀었어야지. 다른 여자랑 모텔에서 푸는게 아니고. 나 간다 잘 살란 말은 못 하겠다"라며 쿨하게 떠났다.

이후 김미영은 이별을 아픔을 잊으려 나이트 클럽으로 향했고, 한 남자와 춤을 추던 중 남자의 핸드폰에 '사랑하는 부인'이라고 적힌 걸 보고 김미영은 "너도 유부남이었냐"며 싸움이 붙었다. 이때 양정국은 김미영의 싸움 장면을 보고 입을 벌리고 감탄했다.

양정국은 클럽에서 쫓겨난 김미영 앞에 그녀의 구두를 들고 나와 "술 딱 한잔만 하자"고 얘기했고, 김미영은 "여자친구 있냐"고 묻고 결국 두 사람은 술을 한잔 하며 서로 헤어진 이야기를 하며 가까워졌다.

김미영은 술에 취해 양정국의 어깨에 기대 "너 무슨 일 하냐"고 물었고, 양정국은 "사업한다"고 거짓말을 했고, 김미영 역시 "난 회사 다닌다. 연봉 3000"이라며 서로 거짓말을 했다.

김미영은 "우리 사귀자. 서로 할 거 없으면. 좋은 사람 있을 때 까지 사귀어보고 좋은 사람 만나면 헤어지고. 부담없이 만나자"라고 고백했고, 양정국은 "그래 우리 사귀자"라고 얘기했고 이후 이름과 나이를 묻고 해장을 하러 갔다.

두 사람은 평범하게 데이트를 이어 갔다.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 키스를 했고, 맛있는 식사를 하며 1년간 데이트를 이어갔다.

결국 양정국은 김미영에게 반지를 건네며 "너 놓치면 스님 될 거 같아"라며 프러포즈를 했고, 김미영은 "하자. 결혼"이라며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에 성공했다.

김미영은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여행을 떠나던 중 "나 경찰이야. 네가 싫어할까봐 얘기 못 했다"라고 고백했고, 양정국은 당황하며 "내가 싫어 할까봐 경찰인걸 말 안 했냐"고 화를 냈다.

양정국은 "그럼 사기꾼도 잡냐"고 물었고, 김미영은 "사기꾼은 지능팀에서 잡는다"고 말했다. 특히 양정국은 "사기꾼을 잡는다고? 어떤다고"라고 말했다.

2년 후 아직도 두 사람은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년의 결혼 생활에도 연애시절 같이 뜨겁지 않고 사이가 뜨뜻미지근한 사이가 이어지고 있었다.

또 김미영은 결혼 이후 강력팀에서 사기꾼을 잡는 지능범죄수사팀으로 팀을 옮긴 상황에서 마지막 한탕을 노리는 양정국의 팀을 잡으려 출동을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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