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은 1일 오후 정부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를 부산으로 결정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유치를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왔으나 이젠 개최 준비 체제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1일 오후 부산시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오 시장은 "부산은 지난 2014년에 이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2회 연속 개최함에 따라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브랜드가 높아지고 동시에 한·아세안 협력의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와 아세안국가들이 처음으로 대화관계(Dialogue Relation)를 수립한 1989년의 20주년(2009년, 제주), 25주년(2014년, 부산)이 되는 해에 열렸다. 올해는 30주년이 되는 해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시 자체 관련 태스크 포스팀 구성, ‘아세안콘텐츠빌리지’ 조성안 마련 등 이 특별정상회의의 차질없는 개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아세안콘텐츠빌리지’는 아세안 영화교류센터, 아세안 게임-웹툰 진흥센터, 아세안 종합관광청, 아세안 비즈니스-창업센터 등이 들어서는 장소로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아세안문화원 옆에 조성되도록 한다는 게 부산시의 구상이다.

부산시 측은 "정부 차원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준비에 적극 협력하면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부산의 역할을 다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