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원중의 호투와 테이블세터의 활약을 앞세워 7-1로 완승을 거뒀다.
3연패의 사슬을 끊은 롯데는 3승째(4패)를 수확, 공동 7위에서 공동 6위가 됐다.
롯데 우완 선발 투수 김원중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여 팀 승리에 앞장섰다. 삼진 7개를 잡은 반면 볼넷은 1개만을 내주며 LG 타선을 잠재웠다.시즌 첫 등판이었던 24일 사직 키움전에서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던 김원중은 이날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전날 안타 6개, 볼넷 4개를 얻어내고도 1점을 뽑는데 그쳤던 롯데 타선은 한층 활발한 모습을 자랑했다.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돋보였다. 민병헌과 손아섭이 각각 4타수 3안타 3득점, 5타수 2안타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희생플라이 2개를 포함, 4타점을 올리며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LG는 3패째(4승)를 기록했다.
LG 외국인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3⅓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는 1회초 민병헌, 손아섭의 연속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대호가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올렸고, 후속타자 채태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2회초 신본기의 안타와 민병헌의 2루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롯데는 이대호가 또다시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롯데는 3회초 또다시 테이블세터가 연속 안타를 날리면서 무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고, 손아섭이 2루를 훔치면서 2, 3루를 만들었다. 롯데는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를 친 뒤 이대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점을 더 올렸다.
롯데는 6회초 민병헌의 볼넷과 손아섭의 땅볼 때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전준우, 이대호가 연이은 내야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여 2점을 추가, 7-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대형 신인 투수 서준원은 7회말 선발 김원중의 뒤를 이어 등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서준원은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LG는 9회말 1사 1, 3루에서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이 때 나온 상대 야수진의 실책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이어갔으나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롯데에 무릎을 꿇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9회초 터진 오재일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4-2로 물리쳤다.
이틀 연속 삼성을 제압한 두산은 5승째(2패)를 수확해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재일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두산이 1-2로 뒤진 9회초 1사 1, 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시즌 1호)를 작렬했다.
오재일의 3점포로 역전한 두산은 9회말 함덕주를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함덕주는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켜 시즌 2세이브째(1승 1패)를 챙겼다.
1-2로 뒤진 8회말 2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이형범은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피안타(1홈런) 2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4패째(3승)를 당했다.
삼성의 좌완 선발 투수 백정현은 8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역투쇼를 펼쳤으나 9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원태인이 통한의 역전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시즌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키움은 1-1로 맞선 7회말 이정후의 2루타와 서건창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하성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1로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이어진 2사 2루에서 박병호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8,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와 조상우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키움은 그대로 이겼다. 9회초 등판해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근 조상우는 시즌 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키움 외국인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는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6인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7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한현희는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1패)를 따냈다.
SK의 상승세를 넘어선 키움은 시즌 3승째(4패)를 올렸다.
SK는 불펜이 흔들리면서 패배, 3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시즌 두 번째 패배(5승)를 기록했다.
외국인 좌완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가 5이닝 4피안타 8탈심진 1볼넷 1실점(비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빈약한 타선 지원 속에 승리를 낚지 못했다.
7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박정배는 ⅔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첫 패(1승)다.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는 전날 개막 5연패를 끊은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6-2로 물리쳤다.
전날 지긋지긋한 개막 5연패의 사슬을 끊은 KT는 2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KT는 시즌 두 번째 승리(5패)를 따냈다.
어깨 통증을 털고 돌아온 KT 외국인 우완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알칸타라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시즌 첫 승을 품에 안았다.
강백호는 0-1로 뒤진 5회말 역전 투런포를 작렬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경수가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으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KT 불펜도 제 몫을 했다. 8회초 등판한 전유수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을 뿐, 손동현과 주권은 각각 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틀 연속 KT에 발목이 잡힌 KIA는 5패째(2승)를 당해 공동 7위에서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다.
KIA 외인 선발 제이콥 터너는 5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째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13-5로 이겼다.
이틀 연속 NC를 꺾은 한화는 시즌 4승째(3패)를 따내 공동 5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한화 타선은 3회말 8점, 4회말 5점씩을 뽑아내며 집중력을 자랑했다.
특히 '캡틴' 이성열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이성열은 3-3으로 추격한 3회말 무사 2, 3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시즌 4호)를 작렬하는 등 5타수 2아낱 3타점 2득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2번 타자로 나선 정은원이 2타수 1안타 3타점 4볼넷 2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고, 하위타선에서는 김민하가 2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으로 중심타선의 뒤를 받쳤다.
한화 좌완 외국인 선발 채드 벨은 5⅓이닝 9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풍족한 지원 속에 시즌 2승째를 따냈다.
2연패에 빠진 NC는 3패째(4승)를 당했다.
NC 외국인 선발 투수 드류 루친스키는 3회말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2이닝 4피안타(1홈런) 8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