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 동료를 살해한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중국 동포 최모(52)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두암공원 노상에서 동료 윤모(47)씨와 다투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둘은 일용직 노동을 하며 알게 된 사이로 전해졌다.
최씨는 윤씨와 저녁을 먹으며 다툰 후, 귀가한 윤씨를 다시 불러 미리 준비한 흉기로 복부 등을 두 차례 찔렀다. 윤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당일 숨졌다.
최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지인에게 범행 사실을 알렸다. 현장에 도착한 지인은 119에 응급환자 신고를 했고, 119가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며 최씨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며 "구속 여부는 늦은 밤 또는 새벽에 결정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