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3일에는 꽃샘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동안 봄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오후 봄비가 내리는 청계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아침에는 평년보다 다소 낮은 기온을 보이며 춥겠다. 오전 10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별 기온은 △서울 5도 △춘천 4도 △강릉 8도 △대전 6도 △청주 6도 △대구 8도 △광주광역시 7도 △전주 6도 △부산 9도 △제주 10도 등이다.
낮에도 바람이 불면서 쌀쌀하겠다. 이날 오후 주요지역별 낮 기온은 △서울 8도 △춘천 8도 △강릉 10도 △대전 9도 △청주 8도 △대구 11도 △광주광역시 10도 △전주 9도 △부산 13도 △제주 12도 등으로 예보됐다.

주말 내내 이어지는 꽃샘추위는 월요일인 25일 쯤 물러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낮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따뜻한 봄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일까지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대부분의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다"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가 떨어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봄비 소식도 예보됐다.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5㎜ 내외로 많지 않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나 눈이 오는 지역에서 돌풍을 동반한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야외활동 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면서 공기는 맑겠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전국의 대기순환이 원활해지고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양도 적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