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공매에 부쳐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이 6번째 공매 끝에 21일 오전 51억3천700만원에 낙찰됐다
추징금 미납으로 공매에 부쳐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이 5번 유찰 끝에 오늘 낙찰됐다. 낙찰가는 감정가의 절반 수준인 51억원. 하지만 당장 전 전 대통령을 내보내고 재산권을 행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누가 50억 원을 들여 이 집을 산건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7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의뢰했다.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서이다. 본채와 별채 등 건물 2동과 토지 4필지를 합쳐 감정가는 102억원, 하지만 지난달부터 열린 5차례 공매에서 계속 유찰이 거듭됐다. 그런데 오늘 6번째 공매에서 공매 시작가보다 2100여만 원을 더 써낸 입찰자가 나타나, 51억 3700만 원에 새 주인이 됐다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은 낙찰을 받더라도 재산권 행사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인데, 누가 이 거액을 써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집을 비우기 위한 명도 소송엔 1년 이상 시간이 걸리는 데다, 전 전 대통령이 고령에 병환까지 주장하고 있어 강제 집행이 쉽지 않다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은 부인 이순자 씨와 며느리, 전 비서관 명의여서, 전 전 대통령 측은 추징금 환수 대상이 아니라며 행정소송까지 제기한 상태이다. 사진은 21일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