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4구역 재개발 사업 효성건설이 단독 입찰…2020년 '해링턴스퀘어' 완공 예정
"진 후보자와 효성그룹 이상훈 부회장 고등학교 동창…후원금은 용산 개발과 무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6년 용산 4구역 재개발 시공사 관계자로부터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 후보자는 용산구 호텔 시행사로부터도 3차례에 걸쳐 149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진 후보자는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서울 용산에서 내리 4선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 후보자는 2016년 효성그룹 이상운(67) 부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당시 이 부회장은 효성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다. 현행 정치자금법상 개인이 특정 국회의원에게 줄 수 있는 후원금 연간 최대 한도는 500만원이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건설은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용산 4구역 시공사 선정 과정에 2015년 10월 단독 입찰해 사업권을 따냈다. 용산 4구역은 2009년 '용산 참사'이후 난항을 겪다, 2016년 4월 '용산4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효성건설은 이곳에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를 2020년 8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진 후보자의 배우자는 2016년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아파트와 상가 분양권을 취득했다.
진 후보자는 서울 용산구에 지어진 ‘서울드래곤시티’ 시행사 서부티앤디(T&D) 승만호(62) 대표로부터도 2008년(500만원), 2010년(500만원), 2018년(490만원) 등 세 차례에 걸쳐 1490만원을 후원금으로 받았다.
진 후보자 측 관계자는 "후보자와 효성그룹 이상운 부회장은 고등학교(경기고) 동창"이라며 "서부티앤디 승만호 대표는 용산상공회의소 회장, 용산구 복지재단 이사장을 지내는 등 용산의 오래된 기업가"라고 했다. 승 회장은 용산관광버스터미널과 서부트럭터미널 회장을 지낸 고 승향배씨의 아들로, 용산구 문배동에서 태어났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부회장과 승 대표에게 받은 후원금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모금했으며, 용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과는 관계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