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중부 위트레흐트시에서 18일(현지 시각) 오전 한 남성이 트램 안에서 총격을 가해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네덜란드 경찰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중부도시 위트레흐트의 트램 안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중부 도시 위트레흐트 시내의 트램 안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흰 천에 덮여 있는 사건 현장 주변에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총격은 이날 오전 교통이 혼잡한 주택가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범인은 대중교통수단인 트램 안에서 총을 발사한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37세의 터키 출신 남성 ‘고크멘 타니스’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수염을 기른 짙은 청색 상의 차림의 남성이 트램에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측은 "범인이 승용차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한 명 이상의 저격범이 개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시민들이 이 남성을 발견할 경우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총격 사건은 뉴질랜드 참사 사흘 만에 발생했다. 현재 두 사건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징후는 없지만 네덜란드 당국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관됐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당국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한 명이 아니라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NOS 방송은 대테러 당국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총격 사건이 테러공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