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충북 음성군의 한 닭고기 가공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7일 오전 9시30분쯤 충북 음성군 금왕읍의 농협 목우촌 육가공 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공장 근로자 20명과 인근 공장 근로자 2명 등 모두 22명이 암모니아 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물을 뿌려 암모니아 가스를 희석하는 등 긴급 방제작업을 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5t 윙바디 화물차량이 적재함 덮개를 열고 이동하던 중 암모니아 가스관과 부딪히면서 가스가 누출됐다.

누출된 가스가 30여 분 뒤 건물 내부로 유입되면서 직원들이 구토와 어지럼 증상을 호소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당시 공장에는 342명이 출근해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10분쯤 암모니아 가스 밸브를 차단했다.

소방당국은 암모니아 탱크에 남아 있던 300㎏ 중 일부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루 8만 마리 정도의 생닭을 가공하는 이 공장은 냉매용도로 암모니아 가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암모니아 누출량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