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이 요원해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과의 경기에서 2-3(29-27 25-21 23-25 32-34 15-10)으로 역전패했다.
1, 2세트를 이기고도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펠리페와 김정호를 막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3세트에서 주전 세터 이승원이 부상으로 빠진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2위 현대캐피탈(25승 10패·승점 69)은 1위 대한항공(24승 10패·승점 71)과의 승점차를 1점밖에 줄이지 못했다.자력으로는 우승이 불가능해졌다.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 힘들게 싸웠는데 승리를 못해서 많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펠리페를 막지 못한 것과 이승원의 부상에 대해 아쉬워했다.
최 감독은 "펠리페가 유독 우리랑 하면 잘한다. 경기력이 좋았다. 좋은 컨디션이었던 거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승원에 대해서 "승원이가 3세트에서 종아리 경련이 일어났다. 초반에 잘했는데 마무리를 잘 못했다. 오늘 경기의 아쉬운 점이다. 다음에 그런 일이 없도록 잘 준비해야겠다"며 "3세트를 잘 마무리 했으면 우리팀에게 좋은 결과였는데 세터가 없어서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우승 경쟁과 관계 없이 오는 10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우승은 어려워졌지만) 다른 경기를 지켜보겠다. 포스트시즌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이 많다. 선수들이 의기소침해지지 않게 격려하면서 하겠다"며 "포스트시즌에 가기 전 지금 분위기를 봤을 때는 우리카드를 이기고 가는 게 나을 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