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실제 입어보지 않고도 착용한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롯데쇼핑의 3차원 가상 피팅 서비스.

롯데쇼핑이 온라인 시장 탈환을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7개 온라인몰을 통합해 2020년 3월 '롯데 원 앱(Lotte One App·가칭)'을 선보인다. 유통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온라인 쇼핑 시장을 타깃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쇼핑은 "온라인 사업에 3조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고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지난해 e커머스 사업본부를 출범시켰다.

롯데의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의 핵심은 고객의 구매 이력과 계열사별 물류·배송 시스템을 통합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형태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국내 인구 절반이 넘는 회원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1만1000여개의 오프라인 채널을 거점으로 활용해 계열사를 구별하지 않는 통합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약 및 실시간 배송 등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옴니채널 체험 매장과 무인 점포도 늘려나간다.

롯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보이스 커머스'에 집중해 미래형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화 방식으로 상품 추천을 받고 구입까지 가능한 방식이다. 이를 위해 현재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AI 쇼핑 어드바이저 '샬롯'을 다른 계열사로 확대한다. 샬롯은 IBM 인공지능 '왓슨'과 연계해 고객 구매 패턴과 행동 경향, 관심 사항, 선호 상품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상품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