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창 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철저한 미래 준비로 '글로벌 톱 5 화학 기업'으로 도약한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화학학회(ACS)가 발간하는 전문 잡지 '케미컬 앤 엔지니어링 뉴스'가 선정한 글로벌 톱 50 화학 기업 순위에서 국내 업체 최초로 '톱 10'에 선정됐다. LG화학은 사업 구조 고도화와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톱 5 화학 기업'으로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보다 13.5% 증가한 32조원으로 잡았다.

기초 소재 부문에서는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미래 유망 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엘라스토머(Elastomer), 폴리올레핀(PO), ABS(고부가 합성수지),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차세대 SAP(고흡수성 수지), 친환경 합성고무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을 2020년까지 7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지 부문은 선제적인 R&D로 가격, 성능,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하고 시장 선두 지위를 강화한다. 2020년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을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70만대(10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전자 소재 부문은 OLED 소재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수(水) 처리 사업 등 신사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재료 부문은 양극재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생명과학 부문은 당뇨 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타깃으로 신약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R&D 분야에만 역대 최대인 1조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매년 투자 규모를 10% 이상씩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