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지난해 4대 전략사업으로 인텔리전트 팩토리(스마트 공장), 클라우드(가상 저장 공간), AI 애널리틱스(인공지능을 이용한 분석), 솔루션(문제 해결 서비스)을 꼽았다. 이를 뒷받침할 플랫폼과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디지털화(化)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4대 전략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SDS는 정보기술(IT) 서비스 업계 최초로 지난해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의 ICT(정보통신기술)를 담당하는 회사에서 세계적인 IT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이다.
'브라이틱스 AI(Brightics AI)'는 삼성SDS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많은 양의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빠르게 분석, 이해하기 쉽게 시각화해준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에 구축한 'AI 기반 가전 수요량 예측 시스템'은 미국 LA에서 개최된 '2018 CIO 100 심포지엄 앤드 어워즈 세리머니'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SDS는 금융, 제조, 물류, 공공 등의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도 선도적으로 접목하고 있다.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ger)'가 대표적인 사례다. 실시간 대량 거래 처리, 자동으로 거래를 안전하게 실행하는 스마트 계약, 기업 시스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발 운영 환경, 생태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관리 감시 체계를 갖추고 있다. 기존 블록체인 기술로는 구현이 힘들었던 부분이다. 글로벌 IT 리서치 기관 가트너는 삼성SDS의 넥스레저를 2018년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의 대표적인 벤더로 선정하기도 했다.
인텔리전트 팩토리 플랫폼 '넥스플랜트(Nexplant)'는 스마트 공장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각종 설비에 장착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대용량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브라이틱스 AI'로 분석해 실시간 이상을 감지한다. 장애 시점을 예측하는 등 설비 가동률을 높이고, 생산 공정을 최적으로 제어·분석해 공정 품질을 30% 향상시킨다. 삼성SDS 관계자는 "넥스플랜트는 AI 검사 예측 모델을 적용해 불량 검출률을 3.5배 높였고, 불량 유형을 딥러닝으로 학습시켜 불량 분류 정확도를 32% 증가시켰다"고 했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 '첼로(Cello)'는 공급망(SCM) 계획 수립, 운송, 창고관리 서비스에 AI, IoT, 빅데이터 등을 적용한 물류 플랫폼이다.'브라이틱스 AI'를 적용하면 도착 항만 혼잡도를 분석해 좀 더 정확한 선박 도착 예정일을 화주에게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