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의 한 펜션에서 20대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 등이 발견됐다.
23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오후 6시 25분쯤 거제시 사등면의 한 펜션에서 이모(25)씨 등 20대 남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이씨는 인천에서, 나머지 2명은 부산에서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1일 오후 4시쯤 렌터카를 이용해 이 펜션에 온 뒤,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펜션 주인은 다음날 낮까지 이들의 인기척이 없자 예비열쇠로 문을 열었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먼저 간다’는 글귀가 적힌 메모지와 극단적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도구가 발견됐다"며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