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0회째를 맞은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가 19일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9일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남자 바이애슬론 일반부 20㎞ 경기에서 참가 선수들이 눈 내리는 언덕을 힘겹게 오르는 모습. 이날 개막한 제100회 동계체전은 22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

이번 동계체전엔 17개 시·도에서 모인 3856명(선수 2723명·임원 1133명)이 빙상·아이스하키·스키·바이애슬론·컬링 등 5개 정식 종목, 봅슬레이스켈레톤·아이스클라이밍 등 2개 시범 종목을 겨룬다.

대회 첫날 쇼트트랙 경기에선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일반부 1500m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랑(고양시청)과 노아름(전북도청)은 각각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귀화한 러시아 출신의 티모페이 랍신(전북바이애슬론연맹)은 남자 바이애슬론 일반부 20㎞에서 56분53초로 골인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