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집값 안정세 유지 위해 노력할 것"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19일 "일부 언론에서 깡통전세 역전세난을 우려하지만, 이는 기우(杞憂)"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가운데)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5~6년 동안 주택값 상승폭을 감안하면 전셋값 하락폭은 크지 않으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가 광범위하게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상황은 정부 당국과 시장이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도 했다.

조 의장은 "최근의 집값 안정세는 과거 보수 정권이 비정상적인 유동성 확대로 지나치게 과열된 주택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모처럼 나타나는 집값 안정세가 유지되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시장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감정원의 1월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전셋값은 2017년과 비교해 1.8% 하락했고, 전국의 전셋값은 15주 연속 하락 중이다.

조 의장은 이와 함께 전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와 관련 "경남 주민의 숙원 사업인 남부내륙철도 사업과 관련해, 내년 예산에서 연계 사업을 추가 발굴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