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서는 6강 못 간다."

원주 DB 이상범 감독이 자신을 비롯한 선수단의 안일한 자세에 대해 지적했다. "우리의 농구가 아니었다"며 17일 고양 오리온전 패배를 반성했다.

DB는 이날 홈구장인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오리온 전에서 80대96으로 크게 졌다. 3쿼터까지는 오히려 70-67로 앞서던 DB는 4쿼터 들어 갑작스럽게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16점차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에 대해 이 감독은 "오늘은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다. 우리가 항상 집중력을 갖고 끈끈하게 하는 팀인데, 상대에게 전반에 60점을 준건 말이 안된다. 전반적으로 응집력과 집중력 너무 떨어졌다. 기술적으로 진 건 아닌데, 선수도 나도 정신적으로 다시 잡고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체력적인 것도 물론 있겠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이렇게 설렁설렁 게임을 하면 안된다. 그냥 어떻게 하면 되겠지하고 안일하게 했다"면서 "남보다 더 뛰고 응집력 있게 해야 하는데 오늘은 서서 농구를 했다. 투지도 없고, 수비 자세도 안되어 있었다. 언제부터 우리가 이런 농구를 했나. 이렇게 해서는 6강에 가지도 못한다"며 강하게 선수단을 질책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나부터 가다듬고 가야할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오늘 패배가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 브레이크 타임 때 집중력있게 해서 다시 우리 농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원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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