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김정은의 새 관용차라고 보도한‘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인민군 창건 71주년을 맞아 인민무력성을 방문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어 군 간부들을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로 불러 공훈국가합창단의 축하 공연도 열었다.

김정은은 축하 연설에서 "국가 경제 발전 5개년 수행의 관건적인 해인 올해에 인민군대가 한몫 단단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의 '경제활동 참여'를 독려한 것이다. 그는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새로운 노정도(로드맵)를 만들려는 당의 결심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도 했다. 핵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김정은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건군절 경축 공연도 관람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9일 방영한 영상에서 김정은은 북한 인공기 관련 노래인 '우리의 국기' 반주 중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포즈를 취했고, 연주가 끝나자 한 번 더 불러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8일(현지 시각) 김정은이 새로운 관용차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새 차는 김정은이 중국 방문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친선예술대표단을 격려하기 위해 이동하는 장면에서 포착됐다. NK뉴스는 "새 차는 2018년식으로 과거 공개된 김정은의 '벤츠 마이바흐 S600 풀먼가드'와는 다른 모델로 추정된다"고 했다. 차량 가격은 약 42만달러(약 4억7200만원)에 이르고 특수 방탄 장비를 설치한 경우 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NK뉴스는 "북한이 새 관용차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대북 제재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