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은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방탄소년단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이어 이들은 10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할 계획이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역대 그래미 어워즈 수상자인 알레시아 카라(Alessia Cara), 존 메이어(John Mayer), 메간 트레이너(Meghan Trainor)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시상자로 나서게 됐으며, 레드카펫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앞서 미국 언론들이 먼저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보도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바. 특히 한국 가수가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오르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그동안 그래미 어워즈가 보수적인 시상식으로 손꼽혀왔기에 이번 참석은 더욱 의미깊은 행보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한국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Best Recording Package) 부문에 ‘Love Yourself: Tear’로 당당히 이름을 올려 놀라움을 더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이어 그래미 어워즈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섭렵하게 됐다. 이번에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참석으로 또 한번 전세계 음악 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들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