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를 재확인했다. 대북 제재 완화가 비핵화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는 원칙도 거듭 강조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의 주민들에게 밝은 미래를 제공하는 것이 미국의 목표 중 하나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이런 관점에서 FFVD를 이룰 때까지 유엔의 제재를 이행하고 집행하는 데에 지속적으로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미국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약속들을 상기시켰다. 그는 FFVD가 김정은이 직접 한 약속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현재 미국은 (첫 정상회담) 당시 약속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린다고도 재차 언급했다. 다만 베트남 어느 도시에서 회담이 열리는 지에 대해서는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평양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차 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계속해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와 만나고 있다고도 했다.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정부에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베트남은 미국의 가까운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두 나라가 과거 대립과 분열을 빠르게 지나쳐 오늘날 누리고 있는 번창하는 동반자 관계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