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호준(43) 타격코치가 '공룡군단'의 타선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NC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출발했다. 9명의 코칭스태프와 47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1월30일부터 3월8일까지 38일간 스프링 캠프를 차린다.
2017년을 끝으로 은퇴한 이 코치는 지난해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이후 1군 타격코치라는 중책을 맡았다. 그러나 이 코치는 부담감보다 새 출발에 거는 기대가 더 크다. 처음으로 코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는 사실에 다소 흥분한 기색이다.
이 코치는 "오늘이 개막전이었으면 좋겠다. 기대된다. 나 스스로도, 선수들도, 팀도 궁금하다. 1년동안 나갔다 왔는데 궁금한 게 많아졌다. 보통 코칭스태프로 들어오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데 전혀 못 느끼고 있다. 스트레스를 안 받고 잘 할 자신이 있다. 즐겁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원래 야구장에서 인상쓰는 그런 성격이 못된다"고 밝혔다.선수들의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이 조금 다운되려고 할 때 좀 띄워주는 역할을 할 생각이다. 그런 역할을 해줄 고참들도 많다. 그 선수들이 막힐 때 조금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될 것 같다. 분위기만 조성해주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양의지의 가세로 팀 성적이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편하게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없다. 오히려 얼만큼 올라가느냐다. 거기에 대해 창피할 것도 없다. 선수들은 나름대로 자존심도 상했을 것이다. 그런 게 좋은 작용을 할 것이다. 알아서 회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양의지의 가세로 타선이 굉장히 짜임새가 좋아졌다. 원래 포수 타석은 아웃카운트 하나 버리는 팀들이 많지 않나. 그런데 양의지는 중심타선으로 들어가니까 타격 파트에는 굉장히 큰 메리트가 있다. 타선을 짜다보면 1~9번 꽉 차더라. 타격 파트 쪽에서는 자신도 있고,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고민이다. 중심타선 들어갈 선수가 하위타선으로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타격에 대해서도 "요즘 트렌드가 강압적으로 폼을 바꾸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자기에게 맞는 폼을 찾게 도와주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