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손석희 대표이사(사장)과 안나경 앵커를 둘러싼 소문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JTBC 제공

JTBC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안나경 앵커에 대한 각종 소문은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낸 가짜뉴스"라며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JTBC는 "근거없는 소셜미디어 글과 일부 매체의 기사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하고 유통하는 모든 개인과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다"고 했다.

앞서 손 대표에게 폭행당했다고 밝힌 프리랜서 기자 김모(40)씨는 손 대표가 지난 2017년 4월 경기 과천시 한 교회 인근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냈을 때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했다. 이 사건을 취재하자 손 대표가 일자리 등을 제안하며 회유하다가 지난 10일 일본식 주점에서 폭행했다는 것이 김씨 주장이다.

이 사건이 보도되면서 일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당시 여성 동승자가 손 대표와 함께 JTBC뉴스룸을 진행하는 안나경 아나운서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손 대표는 지난 25일 JTBC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도 "접촉 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라며 "(동승자가 없다는 것을)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했다.

이하 JTBC 입장문 전문

JTBC 안나경 앵커 관련 악의적인 가짜뉴스에 대한 JTBC 입장을 밝힙니다.

현재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안나경 앵커에 대한 각종 소문은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낸 가짜뉴스입니다.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합니다. JTBC는 현재까지 작성되고 유포된 근거없는 SNS 글과 일부 매체의 기사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하고 유통하는 모든 개인과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