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일본도 사비의 아시안컵 예언에 긴장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9일 열린 4강전에서 이란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카타르는 30일 새벽 아랍에미레이트를 4-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갔다. 대회를 앞두고 사비는 결승 진출팀으로 일본-카타르를 꼽았다. 에언대로 결승전이 성사됐다. 사비는 카타르의 우승을 점쳤는데, 일본은 결승전 매치가 성사된 직후 사비의 예언을 주목했다.

일본 언론 사커킹은 30일 카타르가 승리를 거두자 사비의 예측을 되짚어봤다. 사비는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카타르의 방송국 ‘알 카스’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16강 토너먼트부터 결승전까지 예상했다.

사커킹은 “사비는 16강 대진표에서 시리아, 예멘, 레바논을 제외한 13팀을 맞췄다. 8강 진출국 예상은 베트남을 제외한 7개팀을 모두 맞혔다. 또한 준결승은 일본-이란, 호주-카타르로 예상해 (호주를 제외한) 3개팀을 적중시켰다”고 언급했다. 호주 대신 개최국 아랍에미레이트가 4강에 진출했다.

사비는 결승 카드로 일본-카타르를 예상했다. 실제로 일본과 카타르가 결승에 진출해 사비의 예언대로 됐다. 16강전 13팀, 8강전 7팀, 4강전 3팀, 결승전 2팀을 맞히면서 적중률이 무려 83.3%나 된다.

사비는 우승팀으로 카타르를 점찍었다. 사비가 현재 카타르를 홈으로 둔 알 사드에서 뛰면서 카타르에 좋은 평가를 내린 측면도 있지만,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6경기 16득점 무실점의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사커키은 “사비가 결승전에서 카타르가 승리해 첫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다고 예상했다. 일본이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기대를 드러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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