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추행 혐의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미국에서 논란 속에 개봉됐다.
블룸버그는 25일(현지 시각) 성추행 혐의로 마이클 잭슨을 고소한 남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리빙 네버랜드(Leaving Neverland)’가 독립영화제 ‘2019 선댄스 영화제’에서 개봉했다고 보도했다. 개봉 첫 날 마이클 잭슨 팬들의 항의와 상영 방해 시위도 예고됐다. 블룸버그는 "일반적인 독립영화제와는 다르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들이 배치됐다"며 개봉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 영화는 마이클 잭슨의 저택인 ‘네버랜드’에서 그와 함께 생활하던 두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잭슨의 성추행 혐의가 세상에 처음 알려졌을 때 이들은 각각 7세, 10세로 현재는 30대 성인이 됐다. 이들은 4시간 동안 다큐멘터리에서 사건 폭로 당시와 그 이후의 삶을 일대기 형식으로 보여준다.
이 영화는 올해 3~4월쯤 미국 최대 유료 채널인 HBO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마이클 잭슨은 1993년 아동 성추행 혐의로 민사소송을 당했고 법정 외 합의로 마무리됐다. 2005년에 다시 아동 성추행 혐의에 연루돼 경찰의 조사를 여러번 받았으나, 법원은 무죄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