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에도 불티나게 팔리는 해외 프리미엄 가전 시장은 올해도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풍조에서 개인의 가치관과 경험을 만족하게 해주는 '나심비'로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프리미엄 중소형 가전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 비쌀수록 잘 팔린다는 '베블런 효과'도 프리미엄 가전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핫 키워드이지만 무엇보다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집으로 손님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라이프로 변화하면서 가전을 고를 때에도 브랜드 철학과 성능, 집 안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까지 꼼꼼하게 따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밀레는 작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에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밀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전계의 벤츠, '한 번 밀레는 영원한 밀레'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기술 우위를 가진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이번 'IFA 2018'에서도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능을 발휘하는 친환경 신제품을 발표하며 그들이 추구하는 'Immer Besser'(항상 더 나은 이라는 의미)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새 TV-CM 캠페인 '밀레만의 프리미엄 키친' 선봬
프리미엄 가전을 완성하는 조건은 꽤 까다롭다. 오랜 시간 대중에게 전통성을 인정을 받고 끊임없이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그들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대중을 사로잡아야 한다. 이것이 국내 가전과 비교하면 가격대가 월등히 높은 독일 프리미엄 가전 밀레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이유다. 게다가 중소형 가전도 제대로 된 제품을 사고 싶은 욕구 때문일까? 밀레는 기존 빌트인 프리미엄 가전에 이어서 오븐, 식기세척기, 커피 머신 등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프리스탠딩 가전을 선보이며 대중과 더욱 가까워졌다. 최근 TV-CM을 통해 선보인 '밀레만의 프리미엄 키친' 캠페인 또한 이러한 노력 중의 하나다. 이번 TV광고에서는 선이 살아있는 모던한 주방 디자인을 강조했다. 또 간단한 조작만으로 가사를 대신해 여유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프리미엄 가전으로 보다 우아하고 안락한 삶을 살아가는 이상적인 주방의 모습을 보여준다.
◇20년을 써도 새것처럼, 20년 내구성
120년 오직 가전 개발에만 집중해 온 밀레의 기술은 무엇이 다를까? 먼저 밀레는 독일 소비자 조사를 통해 14년 동안 고객만족도 1위라는 영예와 2018년 유럽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된 바 있다. 독일인들의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처음 제품을 구매했을 때의 성능을 20년 뒤에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를 위해 작은 부속품 하나까지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거친다. 적게는 수천 번부터 수만 번의 테스트도 마다하지 않으며, 최종 검사가 완료된 모델만을 시장에 출시한다. 이렇듯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20년 이상의 내구성 있는 가전을 만드는 것이 밀레의 최종 목표이다. 드럼 세탁기와 의류 건조기에 스크래치에 강하고 유해 물질 침투를 방지하는 '법랑' 코팅을 한 것도 제품 수명이 다할 때까지 처음 기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AS 면에서도 믿고 사용할 수 있다. 보통 국내 가전제품의 보증기간은 10년 안팎에다 해당 모델이 단종되었을 때 부품 교체에 어려움이 있다. 가전제품은 최소 10년 넘게 사용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AS 여부까지 고려해 구매가 이루어지는데 밀레는 20년 내구성을 갖추었고 모델 단종 후에도 주요 부품들을 20년 이상 보관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프리미엄 가전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소비자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에서 수많은 글로벌 가전 브랜드들이 친환경 가전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인 것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것. 이를테면 밀레의 식기세척기 G6000 에코플렉스는 설거지할 때 드는 물보다 적은 최소 6.5리터의 물로 14인분 식기 세척이 가능해 '식기세척기는 물이 많이 들고 초벌 설거지가 필요하다'는 편견을 깼다. 또 '오토센서세척'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식기량과 오염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필요한 만큼의 전기만 사용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 외에도 다수의 제품이 유럽 에너지 효율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A+++을 획득했다. 또한 디자인 과정에서 소재 적용도 환경보호용 가이드라인 하에 엄격하게 선정한다. 작은 부자재까지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추후 폐기 시에도 재활용이 가능한 방향으로 설계한다는 것. 환경을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모든 밀레 공장은 환경경영체제 국제표준인 ISO 14001을 획득한 바 있다.
◇기능과 본질에 집중하는 디자인 철학
밀레의 프리미엄 키친은 유행하는 디자인과 컬러를 쫓기보다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테면 밀레 G6000시리즈 에코플렉스는 와인 잔이 이탈하지 않도록 와인잔 홀더를 디자인해 잔도 깨질 염려 없이 세척할 수 있고 고정 부위를 물방울이 잘 흘러내리게 하는 실리콘을 적용해 물 얼룩도 방지한다.
특허받은 3D 수저전용 트레이 플러스는 높이와 깊이를 조정할 수 있고 수저 꽂이를 세울 수 있어 국자나 칼 같은 조리 도구들도 말끔히 씻을 수 있다.
세척이 종료되면 자동으로 식기세척기 문이 열리는 '자동 도어 열림 건조' 기능으로 수증기를 증발시켜 식기를 보다 위생적이게 관리할 수 있다. 여기다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외관 디자인까지 그 결과 밀레는 세계 최고 권위의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부터 레드 닷(Red dot), 포커스 오픈(Focus Open)을 비롯한 수많은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