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백원우 민정비서관의 후임에 김영배 현 정책조정비서관을 임명하는 등 4개 비서관직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후임 정책조정비서관에는 이진석 현 사회정책비서관이, 후임 사회정책비서관에는 민형배 현 자치발전비서관이 임명됐다. 후임 자치발전비서관에는 김우영 현 제도개혁비서관이 임명됐고, 후임 제도개혁비서관은 공석을 남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백원우 비서관은 나가면 휴식기간 가진 뒤 총선 준비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비어있는 비서관은 현재 검증중이라 아직 발표 못한 것"이라며 "(오늘 발표한) 이들은 검증된 상태기 때문에 내부 인사들에 대해 현 단계에서 순차적으로 발표할 수 있어 발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외교 특별보좌관으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UAE 특임),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라크 특임)을 위촉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임 특보는 대통령비서실장 재직 시 UAE 대통령 특사를 맡아 방문하는 등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서 양국 간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공고화하여 우리나라 국익 수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특보는 2009년부터 한-이라크 우호재단 이사장을 맡아 이라크의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외교․문화 등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여 이라크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